3일 볼티모어 소재 모건주립대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학 경찰이 이날 오후 9시 27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아 오후 9시 30분에 지역사회에 공공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은 18~22세의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최소 5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피해자 5명 중 4명은 모건대 학생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은 학교의 연례 홈 커밍 행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다. 경찰과 대학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하고 대피소를 찾으라고 안내했다. 학생 기숙사 건물 주변을 경찰차 여러 대가 감싸고 건물 상층부의 창문은 깨졌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 시장은 “이는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용의자를 찾고 있으니 이와 관련된 정보를 410-396-2444으로 제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북동쪽에 위치한 모건주립대는 흑인대학으로, 작년 가을 기준 약 9,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