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교체 여론 높아
▶ 딕슨·스니드 지지율 선두
내년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볼티모어시가 직면한 공공안전, 공교육 문제로 리더십의 변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 시장과 시의장의 재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우처 칼리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지난 1년 동안 범죄가 급증했다고 답했고, 브랜든 스캇 시장에 대한 반대가 56%에 달하며 그의 재선을 위해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7%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쉴라 딕슨 전 시장의 지지율은 스캇 시장보다 12% 포인트 앞선 39%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볼티모어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로 꼽힌 범죄증가 및 공공안전 부문과 공교육 부문의 해결 처리능력에 대해서도 딕슨의 신뢰도가 스캇보다 10~20%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시의회 의장 선거 역시 3자 구도로 형성되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닉 모스비 의장의 지지율은 17%에 그친 반면 제크 코헨 후보의 지지율은 30%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일 의장 선거 출마를 발표한 세넌 스니드의 지지율은 34%로 가장 높았다. 스니드는 지난 2020년 의장 선거에서 7명의 후보 중 29.4%의 득표율을 얻었으나 모스비 시의장에 1만4,950표 차이로 뒤져 아쉽게 패했다.
이후 2022년 메릴랜드주지사 선거에 톰 페레즈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으나 웨스 모어 주지사에 패했다.
스니드는 “현 지도부의 실패로 볼티모어에 폭력과 범죄가 늘어 주민들이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안전은 물론 교육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볼티모어 예비선거는 내년 5월 14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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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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