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원들이 지난 18일 안동의 도산서원 전교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회원 35명이 ‘모국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웠던 유교와 한국의 정신문화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을 가졌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 문화유산답사는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순천 송광사, 경주 불국사, 합천 해인사,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강릉의 오죽헌, 허난설헌 생가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학)의 자세한 문화 역사 해설을 들으며 고즈넉한 문화 유적지들을 돌아보며 한국정신문화의 뿌리를 확인하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추가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에서는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과 서애 류성룡의 숨결을 느끼며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을 되새겼다.
노영찬 교수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9곳 중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포함됐다”면서 “도산서원은 한국 유학을 대표하는 퇴계 이황의 학덕을 기리기 1574년에 건립되었으며 영남학파의 선구자인 이언적을 모신 경주 옥산서원과 함께 한국의 양대 서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면기 회장은 “지난 1997년부터 올해까지 27년째 매달 모여 고전을 공부하며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해 오다가 이번에 모국문화답사에 나서게 됐다. 과거 유림과 불교의 역사 기행을 통해 성현의 가르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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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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