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출신 기업가 더그 송 대표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 기조연설

미주한인위원회의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더그 송 대표(오른쪽)와 모친 송수 고문.
메릴랜드 출신 더그 송(한국명 송덕준) 송 파운데이션 대표가 지난달 27일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위원회의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250여명이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더그 송 대표는 한인 1.5~2세 등 차세대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비롯해 한인 차세대 성공과 발전에 발판이 된 이민 1세대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유학 온 아버지가 학위를 받았으나 동양인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리커스토어 등 자영업을 어렵게 운영하다가 폐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는데, 당시 나는 18살로 대학에 입학했다”며 “대학 시절이 힘들었지만 동기 부여가 됐고, 어머니의 사랑과 뒷받침에 힘입어 사이버 보안 쪽에서 40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우리 1.5~2세들은 1세대 부모들의 헌신과 노력을 잊지 말고 존경해야 하며,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키우는데 앞장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업체 듀오 시큐리티 전 공동창립자인 더그 송 대표는 투자자, 고문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미시간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송 대표는 미시간 창업자 기금(Michigan Founders Fund)의 공동 창립자 및 회장으로 기업가들의 성공을 돕고, 디트로이트 지역 상공회의소 및 미국 상무부 산하 혁신 및 기업가 정신을 위한 국가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송 대표는 송수 하워드카운티시니어센터 고문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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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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