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소, 강혜정 박사 초청 릴레이 세미나 성료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조이 박)가 주관한 강혜정 박사(사진) 초청 세미나 ‘불안에서 안전으로의 변모’가 지난 18일 세 번째 강좌로 마무리됐다.
‘헛된 자기복구 시도: 중독’의 주제 아래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강좌에서 강 박사는 유소년기 등 생애 초반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발달 실패에서 비롯된 자기구조의 결핍 관점에서 중독적 성향과 중독적 행동 특성을 설명했다.
강 박사는 “내적인 심리구조와 생리구조의 결핍을 마약, 술, 음식, 쇼핑, 일 등 외부의 것으로 채워 회복하려는 역의존적인 복구 시도는 성숙한 상호의존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중독 성향과 행동을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중독자에게는 안전 애착과 상호성을 형성할 수 있는 자기구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AA(Alcoholics Anonymous)나 NA(narcotics Anonimous), 집단 치료 등에서 소속감과 정서적 돌봄을 제공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치료에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나는 중독자다’라는 자기 인식”이라고 밝혔다. 또 치료 초기에는 조절이나 절주가 아닌 단절이나 단주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치료 후기에는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담소는 세 달에 걸쳐 1회씩 총 3회 진행된 이번 세미나 동영상을 상담소 홈페이지에 업로드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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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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