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 영킨 주지사, 행정명령 서명… 내년 1월1일부터 실시
▶ 주에서 9월 중순까지 최종 지침 개발
버지니아내 초중고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학교 교실의 방해요소이자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보는 셀폰을 규제하기 위한 노력중의 하나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사진)는 9일 주 전역의 공립학교에서 셀폰 사용을 제한하는 ‘셀폰 없는 교육(Cell phone-free)’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영킨 주지사는 보도 자료에서 “이 필수 조치는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더 건강하고 집중된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중독성 있는 셀폰과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제한하고 교실 내 명확한 방해 요소를 제거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주 교육부가 공립학교들이 ‘셀폰 없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명령은 학부모, 학생, 교사 및 기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수업 시간 동안 적합한 제한 규정을 개발하고 부모들은 비상시 자녀들과 연락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새 규칙은 셀폰 파우치, 사물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셀폰 사용을 제한한다. 스마트워치, 태블릿 및 개인용 컴퓨터와 같은 다른 디지털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주에서는 9월 중순까지 최종 지침을 개발하고 발표할 예정이며, 이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는 1월1일까지 새로운 정책을 채택, 실시해야 한다.
버지니아는 최근 몇 년 동안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법안을 추진해 온 여러 주들 중 가운데 하나로 지난달 뉴욕 시 공립학교와 LA 통합학교 지역교육청이 학교 내에서 셀폰 사용을 제한하기로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인디애나주는 3월에 수업 시간 동안 셀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학교가 채택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오클라호마, 버몬트 또한 올해 셀폰을 학교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플로리다가 수업 시간 동안 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학교 네트워크에서 소셜 미디어 접속을 차단한 첫 번째 주가 되었다.
한편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는 미 전역 고등학교 교사의 72%가 셀폰 방해를 교실에서의 주요 문제로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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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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