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은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김범수 위원장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궂은 날씨 속에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지난 17일 김범수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9일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범수 위원장은 2023년 2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김범수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다는 직접 증거를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 이후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범수 위원장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인 지난 18일 카카오의 그룹협의회에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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