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원 폭염·가뭄 계속에 폭우로 해갈 기대
지난 주말 워싱턴 일원에 짧고 강한 폭우가 내렸지만 오랜 가뭄 해갈에 거의 도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 주민들은 조만간 몰려올 허리케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는 5일 ‘최근 DC 일원의 강수량은 조족지혈에 불과, 허리케인 데비(Debby)가 도움 될 것’이라는 제하로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 일원은 지난 39일 동안 내린 강수량이 6인치 정도에 불과하는 등 통상 ‘7월은 장마철’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깨고 지난 2011년 이래 세 번째로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WTOP는 “워싱턴 지역의 가뭄 해갈을 위해서는 최소 3인치 이상의 비가 내려야 한다”며 “허리케인 데비가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거쳐 워싱턴까지 올라와 주말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하지만 블루 릿지 산맥의 서부 지역은 현재 레벨 4에 달하는 최고 가뭄을 겪고 있어 이번에 내릴 비에도 완전한 가뭄 해결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따라서 이 지역은 비가 오기를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 예보 사이트인 웨더닷컴에 따르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등 워싱턴 일원은 6일 오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해 비가 내리기 시작해 토요일인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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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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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마가 벌레들 지역에만 매주 나타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