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변우석이 자카르타 팬미팅 일정을 위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6.26[스타늍스]
'과잉 경호' 논란을 부른 배우 변우석의 사설경호업체 대표와 직원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16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과 프리랜서 경호원 1명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을 경호하다가 경비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변우석 측이 해당 경비업체에 의뢰한 일이 관련법상 경비업법이 적용된다고 봤다.
경비업법 제15조에는 경비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다른 사람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번 입건된 A 씨 등 4명은 모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요나 폭행 혐의 등도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들여다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오전 변우석은 홍콩 방문 일정을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번 게이트를 이용해 랜드사이드로 들어간 후 면세구역에 있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에 도착했다. 당시 2번 게이트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한 팬과 취재진 등 인파가 몰렸다.
문제는 변우석이 2번 게이트로 들어간 뒤 사설경호업체 직원들이 약 10분간 이 게이트를 폐쇄했다는 점이다. 이 게이트는 항공기를 탑승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도 권한이 없는 경호업체가 폐쇄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더해 경호업체 직원들은 대한항공 라운지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막은 후 라운지에 입장하는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하고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사설경호업체 직원은 직접 위법행위를 하지 않아 형사입건하지 않았다"라며 "A 씨 등은 검찰에 송치될 때 정확한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변우석은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하여간 꼴값들을 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