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메릴랜드 위튼 플라자에서 발생한 12살 쉴라 라이언(Sheila Lyon·사진 왼쪽)과 10살 캐서린 라이언(Katherine Lyon·사진 오른쪽) 자매의 납치·살인사건 용의자가 50여년만에 밝혀졌다.
연방수사관들이 다른 범죄로 복역 중인 로이드 리 웰치(67, Lloyd Lee Welch)의 여죄를 추궁하던 가운데 그는 50년전 라이언 자매 살인사건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또한 1996년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발생한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도 확인됐다.
이미 그는 2017년 버지니아 베드포드 카운티에서 1급 중범죄 살인으로 48년형을 선고받고 델라웨어 감옥에서 복역 중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1975년 라이언 자매 사건과 1996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밝혀지면서 조만간 그를 버지니아로 이송해 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방 수사관들은 그와 관련된 새로운 증거를 조사하고 있지만 라이언 자매의 시신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희생자 가운데 최소 1명의 시신은 불태운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복역 중인 그는 나이를 고려해 가석방 심사 대상자에 오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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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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