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처음 선보인지 7개월만…챗GPT 프로 등 구독자 이용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대화 상대를 보고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챗GPT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보고 듣고 말하는 기능을 처음 공개한 지 7개월 만이다.
오픈AI는 지난 9월 한층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챗GPT의 '고급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챗GPT 언어 구사 능력이 실제와 가까워 때론 애교있게 때론 정중하게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기능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챗GPT가 볼 수 있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챗GPT가 본격적으로 '시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날 시연 영상에서 챗GPT에 오픈AI 4명의 직원을 보여주면서 "사슴의 뿔을 쓰고 있는 동료의 이름은?", "산타의 모자를 쓰고 있는 동료의 이름은?"이라고 물으니 정확히 이름을 말했다.
또 커피 내리는 세트를 보여주자 챗GPT는 "커피세트가 보이네요, 커피를 내릴 계획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그러려고 한다. 커피 내리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단계별로 커피 내리는 방법을 설명했다. 커피의 향을 더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소개했다.
챗GPT 채팅창 옆에 있는 음성 아이콘을 누르고, 화면 왼쪽 하단의 비디오 아이콘을 탭 하면 비디오 모드가 시작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팀, 프로 등 유료 서비스를 구독 중인 사용자는 '시각'을 가진 대화하는 챗GPT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교육용인 에듀 가입자는 1월 이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 대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픈AI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챗GPT의 5가지 종류의 목소리를 내는 음성 기능에 '산타 음성'도 추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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