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정부가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저해 위기를 겪는 13~24세 청소년들에게 무료 비대면 치료를 알선해주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해당 청소년들이 웹사이트 www.talkspace.com/seattle에 접속해 등록하면 워싱턴주의 면허를 가진 치료사와 연계돼 한 시간 내에 메시지 앱을 통해 대화를 나누게 된다.
청소년들은 라이브 동영상 치료교육을 월 1회 받을 수 있고 ‘Talkspace Go’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하루 24시간 어느 때나 접속해 개인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정부 교육 조기학습국(DEEL)과 온라인 행동건강 기업인 Talkspace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며 경비는 시정부가 시애틀교육구에 배정한 1,455만달러에서 조달된다. 이 기금은 지난 6월 가필드고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후 시정부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폭력사고 예방을 위한 대면 및 비대면 프로그램에 사용하도록 교육구에 배정했었다.
시애틀 시정부에 앞서 워싱턴주정부도 지난 6월 정신건강의 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도움 요청 핫라인인 ‘HearMeWa’를 시작한 바 있다.
주당국의 청소년건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비드-19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 조사대상 10학년 학생들 중 70%가 초조, 불안, 안절부절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해소된 지난해 조사에서도 그 비율은 6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청소년도 이 기간에 12~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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