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1년 동안 이어졌던 대회가 내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PGA 투어가 17일(한국시간 기준) 확정한 내년 가을 시리즈 대회 일정을 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 없다고 골프 채널 등이 전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가 바뀔 때마다 대회 명칭은 변화했지만, PGA 투어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대회 가운데 하나였다.
1996년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골프 팬들의 기억에 남았고 임성재(2021년), 김주형(2022, 2023년) 등 한국 선수 챔피언 2명을 배출했다.
지금은 LIV 골프에서 뛰는 미국 교포 케빈 나는 2011년에 이어 2019년 두차례 우승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을 시리즈 대회는 올해보다 1개 줄어 7개가 치러진다.
가을 시리즈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정규 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이 뒤처지는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려고 열린다.
특급 대회 출전권에 한 뼘 모자란 페덱스컵 50위 밖 선수는 물론 125위 밖으로 밀려 이듬해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몰린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무대였다.
1개 대회가 줄어들면서 재기의 문턱은 더 좁아졌다.
가을 시리즈 첫 대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9월 12∼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열리는 프로코어 챔피언십이다.
또 가을 시리즈 최종전도 11월 21∼24일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리는 RSM 클래식 그대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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