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상공에서 이달 초 일련의 불빛이 전광석화처럼 날아갔다는 목격담이 속출하지만 그 정체는 여전히 불가사의로 남아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7일 저녁 여러 명의 비행기 조종사들이 오리건 상공에 빨간 빛이 확산되고 있다고 관제탑에 보고했다. 한 조종사는 “3~4개 빛이 5만 피트 대 고공에서 오르락내리락 한다. 참으로 괴상하다”고 말했다. 다른 조종사는 “빨간 빛이 엄청난 속도로 우리에게 달려오다가 바다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것이 무언인지 형용할 수가 없다”고 보고했다.
연방 항공관리국(FAA)은 시애틀 항공통로 관제구역의 상공을 미확인 불빛이 날아갔다는 목격담을 확인했지만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고 국립 해양대기관리국(NOAA)은 그 불빛이 소관사항이 아니라며 언급을 회피했다고 인터넷 매체인 오리건라이브닷컴이 보도했다.
지난달 동부지역에서 논란을 빚은 UFO 목격담과 관련해 연방의회에서 증언한 팀 걸러뎃 예비역 해군중장은 오리건 상공의 불빛이 최근 이어지는 상공의 신비스런 이변 추세 중 일부이며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것도 추세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그 불빛이 스타링크 인공위성일 수 있다는 한 관계자의 말에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가 못 알아볼 리 없다” 반박했다.
UFO 목격담을 수집, 분석하는 정부기관인 ‘총체적 이상현상 해결국(AARO)’ 역시 오리건주 불빛에 대한 설명 없이 “AARO는 지금까지 외계인의 존재, 행동, 기술 등에 관한 신빙성 있는 증거를 발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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