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식은 9일 오전 워싱턴 국립대성당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 워싱턴에 도착해 연방의사당으로 옮겨지고 있다. <로이터>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 워싱턴에 도착해 연방 의사당 중앙 홀(Rotunda)에 놓여졌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의사당 방문객의 조문을 받는다.
폭설로 인해 예정보다 하루 늦게 7일 메릴랜드의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한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워싱턴 DC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위치한 해군 기념관 앞에서 마차에 실려 연방 의사당 로툰다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예배에 이어 7시부터 자정까지 조문을 받았다.
의사당 조문소는 8일(수) 오전 7시에 다시 문을 열고 밤 늦게까지 운영되며 9일(목) 오전 7시가 마지막 조문이 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 이스트 플라자에서 비공개 고별식이 열리고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은 오전 10시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이날은 ‘국가 애도일’(national day of mourning)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들,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하고 한국에서도 김장환 목사가 대표로 참석한다.
장례식에 이어 오전 11시45분 시신을 다시 조지아로 옮겨 고인이 출석했던 교회에서 비공개 장례식을 치르고 10일(금) 오후 5시20분 인근 가족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시신이 워싱턴을 떠난 다음날(10일)에도 오전 8시30분 연방 의사당 조문소가 다시 문을 연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81년 퇴임한 뒤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2월 29일 서거해 100세를 넘긴 역대 최장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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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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