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4~16일 뮤직센터
▶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다음달 14일부터 3회 공연하는 바체마 무용단의 ‘모모’ 는 몸짓만으로 깊은 슬픔과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뮤직센터 제공]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바체바 무용단이 전설적인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최신작인 ‘모모’(MOMO)를 선보인다.
‘두 개의 영혼’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모모는 힘과 부드러움, 개성과 단결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심오한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경험으로 감동의 밤을 예고한다. 바체바 무용단은 모모에는 두 개의 영혼이 있다.
하나는 대지 깊숙이 긴 뿌리를 내리고 굳어진 원시 남성성의 원형과 신화를 구현하는 영혼이고, 다른 하나는 개별적이고 뚜렷한 DNA를 끊임없이 찾는 영혼이라고 설명한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힘의 영역 안에서 움직이며 같은 핵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원소들의 별자리처럼 번갈아 가며 멀어지고 가까워지면서 필요한 부드러움과 카타르시스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로리 앤더슨과 크로노스 콰르텟의 상징적인 작품 ‘랜드폴’의 사운드트랙과 필립 글래스, 아르카, 맥심 워럿이 합세해 음악을 완성했다.
1964년 레퍼토리 컴퍼니로 설립된 바체바 무용단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무용계에서 혁신과 탁월함의 등대로 자리잡았다.
특히 바체바 무용단을 세계 무용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린 세계적인 무용가 오하드 나하린 예술감독의 대담한 안무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무용수들은 움직임을 통한 표현에 집중하게 만든다. 공연은 2월14일과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2시. 티켓 가격 48달러부터.
문의 (213)97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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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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