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오리진 사고에 아마존 위성인터넷 사업도 차질 전망
폭발 사고로 파손된 블루오리진의 로켓 발사대가 내후년은 돼야 복구될 것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다봤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1일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고 해도 발사대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예상 복구 시점을 2028년으로 잡았다.
인류 우주 비행의 역사 전반에 걸쳐 새로 건설하거나 재구축한 발사대의 일정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모두 블루오리진이 반드시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는 점에 공감하며 힘을 모으고 있다"며 "발사대 복구는 물론 관련 분야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근본 원인 분석을 확실히 수행해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한 뒤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블루오리진이 발사대를 활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아르테미스 계획에 따른 무인 달착륙선 발사는 스페이스X의 로켓을 대신 이용하게 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진짜 대형 발사체 분야에선 (활동하는 기업이)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뿐"이라며 "그런데 현재 둘 중 한 곳은 발사대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무인 달착륙선 '블루문 마크1(MK1)'을 탑재하고 발사될 대안 로켓으로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를 거론했다.
블루오리진의 대형 로켓 뉴 글렌은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연소시험을 하던 도중 폭발했다. 이 사고로 로켓뿐 아니라 발사대도 심각하게 손상됐다.
블루오리진은 현재 뉴 글렌 로켓용 발사대를 한 곳만 보유하고 있어 발사대를 새로 구축하거나 재건하기까지 로켓 발사를 무기한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블루오리진은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있는 뉴 글렌 발사대를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이 발사대도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고로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뉴 글렌 로켓은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저궤도(LEO) 위성 48기를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한동안 불가능하게 됐다.
아마존은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다음 달까지 위성군의 절반가량을 궤도에 배치하라는 조건을 부여받은 상태로, 일정 지연에 따른 부담이 한층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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