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2025’ 공동저자 윈프리 포함…연준 개혁안 연구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케빈 워시 의장이 보수 성향의 정책연구자 2명을 정책 고문으로 채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최근 폴 윈프리 경제정책혁신센터 대표와 대니얼 헤일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 연구원을 정책분석 및 특수 프로젝트 지원 관련 임시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윈프리는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트럼프 2기 국정 청사진'으로 불린 '프로젝트 2025' 공동 저자 중 한 명으로, 연준 관련 챕터 집필을 맡은 인물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지난 2019년 연준 이사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헤일 연구원은 워시 의장이 일했던 후버연구소에서 재정정책 관련 연구를 해왔다. 두 사람 모두 경제정책 연구와 관련해 워시와 오랜 기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윈프리가 집필한 프로젝트 2025에는 연준 개혁 챕터에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법률상 연준의 이중 책무를 폐지하고 연준이 물가 안정을 단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포함됐다.
이 문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 결과로 보유한 대규모 자산 포트폴리오를 대폭 축소하고 금융위기 시 연준의 최종 대부자 역할도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워시 의장도 취임을 앞두고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재개, 통화정책 관련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 자제 등 연준 체제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다만, 워시 의장은 지난달 취임 선서식에서 "내 목표는 최고의 인재들이 생애 최고의 업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며 연준 직원들을 향한 발언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의 초반 행보가 연준의 정책 신뢰성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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