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눈빛이꽃이 만발한 들판을 달려나에게 옵니다햇살같이동편의 산을 넘어내가 앉은 창가에당신의 빛나는 위로가쏟아져 내립니다죽음의 어두움이 밀려와도 곤비치 않고쓰러지지 않음은당신이…
[2020-08-31]미국 북 버지니아한국교회 앞뜰에 무궁화나무 두 그루타국 설움 떨쳐버리고 한국 얼을 피워올린 꽃하나는 흰 꽃하나는 붉은 꽃나란히 마주 보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그들고향 물음에 손…
[2020-08-30]사람마다 다 특성이 있고, 또 때로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그 문화와 성격이 좀 다르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각 지방의 특성을 보면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경기도 사람들은 경중미…
[2020-08-30]렌트가 잘 나가는 지역의 렌트 집을 소유하고 있으면 은행이자 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안겨다 준다. 주식과는 다르게 아무리 경기가 안 좋아도 갑자기 내 재산이 휴지조각이 되지 않고…
[2020-08-27]부동산 구입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그리고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도 같이 생기고 있다.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직격탄을 맞은 곳은 바로 일반 비즈니스들이다. 특…
[2020-08-27]역사를 통틀어, 사회는 두 종류의 빈곤에서 비롯되었다. 사회적 빈곤은 일부 사람들로부터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막음으로써 발생했으며, 생물학적 빈곤은 기아와 질병으…
[2020-08-27]목청껏 노래하던 매미들의 대합창이잦아드는 팔월의 끝자락 높이 떠오른 달빛이쏟아지는 들에서 울려 나오는풀벌레 소리 애잔하여 잠 못 이루는 밤 울울창창 하던 검푸른 숲은추색이 드리…
[2020-08-27]- 셰익스피어 소네트(29번)-William Shakespeare (1564-1616) / 영문번역 변만식 When in disgrace with fortune and m…
[2020-08-27]옛 속담에 ‘병(病)은 자랑하라.’는 말이 있다얼핏 생각하면 몸이나 정신에 불편함이 있는 것이 무슨 자랑 거리가 되겠는가 하지만, 창피한 마음에 혹은 주변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2020-08-26]임신은 병이 아니다. 유산이나 조산기미가 있어 의사로부터 안정을 취하라는 권고를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했다고 해서 매일 TV나 보면서 누워 있을 이유가 없다. 웬만한 가사는 …
[2020-08-26]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외출을 안하고 집안에만 있으면서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가 되는 것이 아닌 살이 확 찌도록 되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정말 다들 살이 확 찌었는…
[2020-08-26]최근 한 사십대 초반의 남성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셨다. 이분은 어려서부터 척추 후만증(Kyphosis)이 있어서 등이 구부정했었는데, 그러다보니 항상 어깨와 목이 항상 무…
[2020-08-26]이제는 중년의 나이로 접어든 두 아들이 우리 곁을 떠나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부모가 되어 바쁘게들 살아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한가로움이 잦아드는 이즈음 세월이 등 떠미는 …
[2020-08-26]# 김지나의 살며 생각하며이 장마철에 여행을 떠났다. 다른 해에 비해 이번 해는 불볕더위로 심각하게 더울 거라는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장마가 길어지고 하늘에 구멍이…
[2020-08-25]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전 세계인들은 환호하고 기뻐한 것이 아니라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전쟁으로 수백 수천만의 생명을 앗아가고 폐허와 굶주림만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사실…
[2020-08-25]물결이 쉬어 가고바람이 머물다 가며뭇사람들이 거닐다 가는조그만 포구의 선착장 거리내일의 생각도 잊어버리고오늘의 즐거움 쌓여가는어제의 고달픈 인생들이거침없이 드나드는 포구뱃고동 소…
[2020-08-24]북한은 3중고 위기(제재, 코로나 전염병, 홍수피해)등으로 경제발전에 고난을 겪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은 2016년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채택한 5개년 경제계획이 국가경제와 인민…
[2020-08-24]더위에 못이긴 연못가 나무들연못 속에 뛰어 들었다높이 떠있던 초승달그냥 지나갈 수 없어 풍덩지나가던 밤 바람도 합세하니연못은 온통 축제 분위기수많은 별빛도 연못을 덮으니정겨움이 …
[2020-08-24]한평생 살아온 날들 속우리 가슴 깊은 곳에사랑의 씨앗 심어 놓으시고침묵 속에도 울림 있는기도를 보내 주셨습니다돌아올 수 없는 여행의 길목생의 마지막 순간을겸허히 받아들이시고평온한…
[2020-08-24]나의 얼굴이 내려앉는다주름진 손으로 얼굴을 당겼다가 놓으니나의 얼굴이 내려앉는다벗겨지는 한 장의 껍질이 되어광대뼈 밑으로 내려앉는다길게 늘어진 코와 부처님 귀를 달고턱뼈 아래로 …
[2020-08-23]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