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잡은 사진이 올해 2학기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실린다.
교육부는 7일 올 2학기 초등학교 2학년 바른생활 교과서 부교재인 `생활의 길잡이’의 `우리는 한겨레’ 단원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장에 나란히 서서 환하게 웃으며 서로 잡은 손을 들어올린 사진을 싣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원에서는 남북정상이 손잡은 사진외에도 북한에 비료를 보내는 사진, 남북한 친선농구경기 사진, 북한의 들쭉술과 남한의 비료 등을 소개한 사진 등 모두 4장 이 수록된다.
교육부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북한도 같은 민족임을 가르치고 북한주민들의 생활에 관심을 갖게하며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내용으로 교과내용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위해 올 2학기중 각급학교에 `변화하는 사회’라는 보조교과서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노갑고문 최고위원 불출마 선언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은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실시될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고문은 "저의 출마가 경선의 자유롭고 공정한 분위기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당을 위해 지구당도, 국회의원 출마도 포기한 바 있는 만큼 이제 다시 당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최고위원 경선 불출마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지명직 최고위원(3인이내)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당내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것은 내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 새 연합기구 연말께 출범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가 연말께 출범할 전망이다.
기독교 양대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23개 교단 대표들은 6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간담회’에서 새로운 교회연합체의 구성에 합의하고 이를위해 `한국기독교연합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한국기독교연합준비위원회는 8월3일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30여개 교단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회의를 열어 새로운 교회연합기구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간담회를 주도한 KNCC 산하 한국교회연합운동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전병금목사는 "KNCC와 한기총간의 기구적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새로운 교단 연합기구를 발족시키기로 했다"면서 "각 교단이 9-10월 총회에서 이에 대한 승인을 얻으면 연말께 연합기구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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