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버스안 매연
▶ 매일 30분 타는 학생 암위험 노출 커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통학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암 발병의 요인이 되는 매연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발표된 연방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운행 중인 디젤엔진의 스쿨버스의 내부공기는 캘리포니아주의 대기에 포함된 평균 매연보다 무려 8.5배나 높은 매연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수치는 연방정부에서 오염물질 배출 공장이나 정유소, 산업체 밀집지역에 허용한 매연 허용치를 훨씬 웃돈다.
연방 천연자원 디펜스 카운슬과 공기정화 연합과 UC버클리 과학자들이 조사, 1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스쿨버스 내부 매연은 학생들에게 암 발병 위험을 가중시켜 매일 30분 정도 타는 학생의 경우 100만명당 23명에서 46명꼴로 암에 걸릴 수 있다.
내부의 디젤 매연으로 인한 암 발병 위험성은 창문을 완전히 닫은 채 운행하는 경우 배로 늘어나며 뒷좌석 위험도가 앞좌석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들은 그 외에 바닥이나 틈새를 통해 스며든 배기 매연은 실내 좌석이나 벽 등에 고착되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그 외에도 관계자들은 디젤 매연이 암 발병 요인일 뿐 아니라 갖가지 앨러지, 천식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관련 자료로 이들은 해마다 약 500만명의 아동들이 앨러지 환자나 천식환자가 되고 있다는 미국 폐협회의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통계는 조사대상이 된 스쿨버스가 LA 통합교육구에 소속된 4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스쿨버스를 대변할 수는 없다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LA교육구 스쿨버스들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의 버스에 대해 새 것이기 때문에 전체의 결과는 이번 것보다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주 대기자원 위원회에서 3년 전 실시한 연구결과와 같은 내용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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