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사>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서 한국인들을 미국으로 밀입국시켜 온 30대 한인이 캐나다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캐나다 연방검찰은 미연방 이민국(INS)과 1년여간의 공조수사 끝에 토론토 노스욕에 거주하는 캐나다 시민권자 류성현(37)씨를 밀입국 알선혐의로 지난 20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지난 1년간 20명 이상의 한국인을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픽업해 나이애가라 일대를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시켜 왔다고 발표했다. 특히 류씨가 개입된 것으로 확인된 밀입국 알선 사례만 24건에 이르는 데다 간접적으로 연루된 경우까지 합할 경우 100건이 넘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스티브 마틴 수사관은 "류씨가 체포될 당시 여러 개의 신분증을 갖고 있어 정확한 신원파악을 위해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밀입국 알선책들이 통상적으로 배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류씨는 육로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마틴 수사관은 또 "류씨의 배후에 한국과 미국의 밀입국 알선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열린 재판에서 류씨의 보석신청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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