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반대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인 MADD는 각 대학 캠퍼스에 지부를 설치하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폭음방지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MADD이 밀리 웹 회장은 28일 "이제까지는 초등학교생에서 고교생에 이르는 미성년자들의 음주를 막는데 힘써왔으나 앞으로는 대상을 확대하고 활동범위를 넓혀 대학생들의 폭음및 음주운전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 회장은 ‘애니멀 하우스’를 비롯한 여러 영화들이 다투어 음주행위를 미화하고 있고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음이 일종의 통과의례로 자리잡은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에는 상당한 애로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번에 한 명씩 설득해 나가는 각개격파전술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웹 회장은 또 대학지부를 추가로 설치하는 외에 대학가의 음주를 규제하기 위한 전국표준정책을 마련해 배포하고 대학별 관련 정책집행 정도를 평가해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이 전국 119개 대학의 재학생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3년에 19.8%, 97년에 20.9%였던 대학생들의 폭음율이 99년에는 22.7%로 올라갔다.
폭음이란 과거 2주 사이에 한꺼번에 5잔 이상, 여성의 경우 4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웹은 "폭음후의 운전은 본인과 타인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스럽고 무책임한 행동일뿐 아니라 학업에도 지장을 주고 주사등으로 주변인들의 원성을 사는 원인이 된다"면서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MADD는 전국에 600여개 이상의 지부를 두고 있으나 대학구내에는 현재 보스턴대학에만 지부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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