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LA시 행정을 책임지게 될 시장을 뽑는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 5명이 참석한 시장후보 토론회가 2일 저녁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한인회가 주최,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는 주요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제임스 한 LA시 검사장, 캐서린 코넬 주재무관, 하비에 베세라 연방하원의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가주하원의장과 스티브 소보로프 LA시 공원관리위원장이 참석, 2시간동안 한인사회에 대한 정견과 공약을 발표하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길옥빈 변호사의 사회와 에리카 김 변호사의 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서울국제공원 인근 LA시 부지에 한인노인회관 건립 ▲한인타운 준경찰서 설립 ▲한인타운의 LA시의회 지역구 단일화 ▲한인 보좌관과 한인 공직자 임명등 주최측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일제히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당선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전 어느 시장선거보다 쟁쟁한 후보들이 대거 출마,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선거를 반영하듯 후보들은 이날 한인사회를 위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제시했다.
소보로프 후보는 5명 후보중 자신이 유일하게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아닌 기업인 출신이라며 교통란 해소와 깨끗한 공원, 사회복지 시설 보강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제임스 한 후보는 16년간 LA시검사장을 지내면서 한인을 위한 범죄피해자 보상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최초로 설립하는등 한인사회와의 친근감을 강조하면서 당선되면 공공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한인공무원을 대폭 늘리고 한인사회에서 시 고위직이 나올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하비어 베세라 후보는 북한에 가족을 둔 미주한인들의 가족상봉을 미국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상정하고 LA국제공항에 한인사회 상징물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도 멕시코 이민3세 출신으로 한인들의 권익보호와 주류사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으며 코넬 후보는 한인타운에 시장 보좌관을 상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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