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팍스 멕시코 대통령이 22일 샌타애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센터내 멕시코 무역센터 개장식에 참석, 미국내 무역센터를 건립한다는 지난 12월 취임식 때 내세운 약속을 지켰다.
팍스 대통령은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와 함께 샌타애나에 도착, 취임 100일 내에 무역센터를 세운다는 공약을 3일 늦게 실천했다. 이번 개장 기념식은 일반에게 공개됐으며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팍스의 샌타애나 방문은 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히스패닉 이민자의 도시이며 카운티 행정 중심지인 샌타애나를 전 세계의 지도에 올려놓게 됐다.
샌타애나가 LA, 시카고, 샌안토니오를 제치고 멕시코 무역센터 적합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미구엘 풀리도 샌타애나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 풀리도는 팍스 대통령 이전부터 샌타애나에 무역센터를 설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멕시코를 방문했으며 팍스 취임식에 참석, 설립의 확신을 가졌다. 풀리도는 자신이 멕시코 이민자 출신으로 이중언어뿐 아니라 양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정치인 중의 하나이다.
샌타애나 시정부는 센터 오픈으로 인해 현재 연 2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대멕시코 무역은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는 등 비즈니스센터는 카운티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또한 이번달 말로 예정되어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센터를 방문할 쯤이면 센터의 분위기는 활기찬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풀리도 시장은 시정부 건물 및 소규모 자영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멕시코 무역센터가 들어섬으로써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사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 지역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에는 멕시코 32개 주의 재계 관계자들이 상주하게 된다. 센터는 중소 사업체들에 대멕시코 무역에 따른 법적 자문 혹은 세금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들 사업체들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상호간에 사업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1층 로비에는 멕시코산 제품 상설 전시장이 들어서 멕시코 무역에 관심이 있는 사업체들의 구미를 충족시켜 주게 된다.
센터는 샌타애나시 다운타운의 10가와 브로드웨이 교차로(900 N. Broadway)에 자리잡고 있으며 센터 건물의 개수공사에 3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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