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인구동향 조사, 가든그로브 편부모 많아
최근 알리소비에호가 시로 승격, 오렌지카운티는 34개 도시로 한 울타리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 34가족(도시)은 전체 면적이 798스퀘어마일인 오레지카운티의 한 지붕아래 오순도순 살고 있지만 확대경으로 가족들의 삶의 형태를 들여다보면 구성원(주민)들의 모습이 천양지차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은 연방 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카운티 도시별 인구동향에 대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발표에 따르면 도시별 비교시 주민들의 중간나이가 가장 낮은 도시는 인구면에서 카운티 최대 도시로 발돋움한 샌타애나. 2000년 4월 현재 33만7,977명이 거주하고 있는 샌타애나주민들의 중간나이는 26.5세.
다음은 주민들의 중간나이가 30세인 스탠턴이 차지했고 애나하임(30.3세), 라스플로레스(30.4세), 라하브라(31.5세)가 각각 3위, 4위, 5위에 랭크됐다.
반대로 주민들의 중간나이가 가장 높은 도시는 일반 예상대로 실버타운으로 알려진 라구나우즈. 이곳 주민들의 중간나이는 78세다. 이곳의 인구는 1만6,507명이며 이들 가운데 8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1.2%로 이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라구나우즈 다음으로 주민들의 중간나이가 높은 곳은 실비치(54.1세), 빌라팍(43.6세), 라구니비치(43.4세) 순이었다.
센서스국은 카운티 가정의 핵가족화와 편부모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센서스국은 2000년 4월 현재 카운티에서 부모 한쪽이 자녀를 돌보는 가정은 7만4,021가정으로 10년 전과 비교,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도시별 비교시 편부모 가정이 가장 많은 곳은 애나하임. 1만341가정이 편부모 가정이다. 다음은 샌타애나(8,124가정), 헌팅턴비치(5,117가정), 가든그로브(3,996가정), 어바인(3,690가정) 순이었다.
결혼하지 않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 커플이 가장 많은 곳도 애나하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나하임에는 5,970커플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 다음은 샌타애나(4,265커플), 헌팅턴비치(4,174커플), 코스타메사(2,664커플), 풀러튼(2,297커플)이 뒤를 따르고 있다.
85세 이상 노인이 가장 적은 곳은 라스플로레스(0.05%), 풋힐랜치(0.2%), 코토데카자(0.2%), 알리소비에호(0.2%), 샌호아킨힐스(0.2%)를 포함하고 있다.
5세 미만 어린이가 가장 많은 곳은 라스플로레스(13.4%), 풋힐랜치(12.7%), 포톨라힐스(10.3%), 샌타애나(10.3%), 랜초 샌타마가리타(1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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