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 통합교육구가 12일 기독교 그룹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교육구내 29개의 사회봉사 단체를 정식 클럽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4개 고등학교 키클럽 학생들은 E-메일 등으로 교육구 처사에 분노를 표시하고 항의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번 교육구의 결정으로 관내 엘토로, 라구나힐스, 미션비에호, 트라뷰코힐스 등 4개 고등학교의 29개 단체(회원 1,185명)는 18일부터 정규 수업시간에 모임 등 일체 클럽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번 교육구 이사회의 결정은 1996년 당시 미션비에호 학생이었던 저스틴 밴 슈호익이 신청한 기독교 운동선수 모임을 클럽으로 인정하지 않자 제기한 소송으로 기인한다. 지난 2월 항소법원은 슈호익이 계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인정한 바 있다. 교육구는 사실상 기독교 단체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29개 단체를 희생양으로 삼은 셈이다.
1984년 제정된 연방 균등기회법에 따르면 비 교과과정 단체가 클럽으로 인정을 받으면 종교단체도 클럽으로 인정받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교육구는 재판을 선택하는 대신 ‘교과과정 연관’ 클럽의 정의를 좁히기로 결정한 것이다. 카피스트라노같은 타 교육구는 봉사단체인 키클럽을 교과과정과 관련이 있는 단체로 인정하고 있다. 게이클럽으로 진통을 겪었던 오렌지교육구는 교과과정 관련과 상관없이 클럽을 허용하고 있다.
정식 클럽으로서의 지위를 박탈한 클럽을 보면 국제사면, 코미디 스포츠, 걸스리그, 키클럽, 키와니스, 다양한 문화 클럽, 적십자, VIP 클럽, 건강·교통 클럽 등으로 학교 정규시간에 회원모집, 모임, 학교 미디어 이용 등을 할 수 없게 되며 대신 방과 전후에 활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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