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한인 커뮤니티가 한마음으로 뉴욕 월드 트레이드센터 희생자 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동부한인회(회장 김응식), 동부한국학교(교장 손혜숙), 동부식품상협회(회장 박태해), 동부한국노인회(회장 이준승), 동부한미노인회(회장 유길수), LAKASA(회장 이윤우), 하시엔다 골프클럽(회장 오동기)등 동부지역 한인단체 임원들은 지난 주말인 22일과 23일 양일간 한국마켓과 한남체인 앞에서 가두모금을 펼쳐 1만여달러의 성금을 모았다.
아씨방 이불가게를 경영하는 박영숙씨가 2,800달러를 냈으며 페인팅 회사를 경영하는 한 한인도 즉석에서 500달러를 쾌척했다. 비즈니스 규모에 비해 큰 금액을 성금으로 낸 박영숙씨는 "아까운 사람들이 많이 희생된 뉴욕참사 보도를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십일조를 내기 위해 모아뒀던 돈을 희생자 돕기 기금으로 냈다고 밝혔다.
동부식품상협회가 1,000달러를 낸 것을 비롯해 한국학교, 한국노인회, 한미노인회 등도 단체별 호응도 있었으며 동부한국학교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22일 수업에 앞서 즉석모금을 했다. 한국학교 손혜숙 교장은 "학부모에게 부담을 줄 모금활동을 한 적이 없지만 이번 일에는 학부모들도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이어서 모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이에 앞서 21일 오후 7시 긴급이사회 및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부지역 한인단체들이 합동으로 성금모금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김응식 회장은 "미국이 위기에 처해 있는 이때 동부한인사회도 한데 힘을 합쳐 성의를 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응식 한인회장과 김영욱 이사장, 김종건 전 회장이 500달러씩을 내고 손혜숙 한국학교 교장이 300달러, 박영동 고문과 서지혜 부이사장이 200달러씩을 내는 등 3,000여달러를 즉석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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