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샌디에고 지부는 지난 9일 UC샌디에고 프라이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동포사회의 발전에 적극 동참할 것과 전망이 큰 생명과학, 무선통신, 정보통신 분야의 신기술을 모든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 등을 다짐했다.

학자, 학생, 진출 기업체 대표, 한인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정총에서 김진춘 전 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등단한 최원길 회장은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한인 중·고등 학생들과 대화의 기회를 넓혀 그들에게 적절한 전문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내년 3월께 한인 단체와의 협조 하에 청소년 수학 경시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칵테일과 만찬을 함께 나눈 참석자들은 2부 순서로 마련된 ‘서정적 음악의 밤’ 프로를 즐겼다. 소프라노 김수연 교수, 테너 김호기씨, 피아니스트 구자형씨가 출연한 무대에서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예술가곡, 정겨운 한국 가곡 등이 열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