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로랜하이츠 지역에 취해졌던 종교시설 신축금지 조치가 풀릴 전망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로랜하이츠 지역에 교회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서는 바람에 트래픽이 가중되고 소음이 심해지는 등 주민생활이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종교시설의 신축을 잠정 금지시키는 안을 4대0으로 통과시킨 뒤 이를 항구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이 지역을 관할하는 제4지구 단 크나베 수퍼바이저는 지난주 "그동안의 검토 결과 기존의 조건부 사용허가(Conditional Use Permit)만으로도 종교시설의 무분별한 설립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오는 12월7일의 잠정금지 기한이 끝나면 더 이상 종교시설 신축 제한 조치를 모색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한 최종 표결은 오는 27일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로랜하이츠 종교시설 신축 제한 조치는 크나베 수퍼바이저가 로랜하이츠 지역 주민 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퍼바이저 회의에서 제안했던 것이라는 점에서 한인교회를 포함한 지역 교계가 그동안 우려해왔던 교회 신축의 전면 제한조치는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로랜하이츠 지역에 시 독립의 전단계격인 커뮤니티 스탠다드 디스트릭을 설립하는 문제를 27일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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