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내 대규모 주택의 신축이 진행되고 있거나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거의 매달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주택가격 상승을 다소나마 진정시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업자들이 허가를 받은 주택은 1만7,000채,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주택은 3만4,000채로 총 5만1,000채에 이르고 있다. 계획대로 주택신축이 이루어지면 카운티 자연공간이 대폭 줄어들어 주민들로부터 개발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난 20일 뉴포트비치시는 주민 특별선거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콜센터 확장 프로젝트 안을 부결시켜 지난해 11월 통과된 주민발의안 ‘그린라이트’(Greenlight)가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 개발업자에게 적신호를 보낸 바 있다.
그린라이트는 개발 억제안으로 당시 뉴포트비치는 물론 캘리포니아 전체의 관심사가 됐다. 남가주 개발업자들은 뉴포트비치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타지 역에도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 막대한 선거자금을 투입해 발의안 저지에 나섰으나 개발에 거부감을 나타낸 주민들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5만여채의 주택 신축은 카운티 주택가격을 다소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주택난 해소에는 미흡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티 개발업자들은 지난 수년간 매년 7,000여채를 신축, 주택시장에 공급해 왔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5만여채의 주택은 7년에 걸쳐 신축된다.
그러나 계획대로 5만여채의 주택이 모두 들어설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 각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신축허가를 받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스사이드 홈스 개발업자는 볼사치카 메사 지역에 주택단지 허가를 받기 위해서 무려 9,0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5만여채 대신 4만여채 정도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운티내 1,000채 이상의 주택 신축 허가를 받았거나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는 곳을 보면 ▲비스타 델 버디 2,173채(완성) ▲세라노 하이츠 1,100채(완성) ▲마운틴팍 7,966채(대기) ▲아메리지 하이츠 1,250채(허가) ▲샌티아고힐스 페이스 II 1,746채(대기) ▲웨스트 어바인 2,500채(완성) ▲밴닝랜치 1,750채(대기) ▲터틀리지 1,900채(대기) ▲뉴포트코스트 1,860채(완성) ▲코토데카사 3,775채(허가) ▲라데라 랜치 8,100채(완성) ▲탈레가 4,400채(완성) ▲포스터 랜치 1,037(완성) 등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