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엘토로 해병기지가 공원으로 전환되기에는 오염물질이 많아 불가능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환경관련 변호사가 10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구 해병기지에 유독성 물질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어 이 곳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위생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 작성 비용은 공항 찬성파측에서 지불하게 돼서 공원 조성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공원 조성파는 이 연구가 편견에 차 있다고 비난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그레그 허레이는 자신은 공원 조성파도 공항 찬성파도 아니라며 오염의 심각성에 초점을 맞췄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엘토로 공항 신축과 관련, 샌디에고 항소법원은 지난달 21일 폐쇄된 엘토로 해병기지에 공항 대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자는 공항 반대파의 손을 들어줘 내년 3월 ‘메저 W’라는 이름의 주민선거가 치러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법원은 최근 이에 대한 후속으로 주민선거를 반대하는 캠페인에 카운티 정부가 비용을 지출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내렸다.
10월만 해도 엘토로 공항 신축에 낙관론이 우세했다. 왜냐하면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신축을 승인하자 엘토로 해병기지의 소유권을 행사하고 있는 연방 해군은 처음으로 기지를 오렌지카운티에 양도하는 일정을 밝혔기 때문이다.
기지 양도 승인 마감일이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첫번째 공항신축 절차는 우선 해군과 연방 항공청(FAA)이 합동으로 엘토로 공항 환경검토 작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해군은 검토작업 결과를 토대로 기지 양도 여부를 결정한다. 양도 쪽으로 승인이 나면 주민들이 이를 살펴볼 시간이 주어진다. 이후 별 하자가 없으면 4월15일 이전에 기지 인계인수 당사자들이 공식으로 서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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