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노명수) 산하기관인 ‘한인회 봉사센터’(위원장 이연욱)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다시 잦아지고 있다.
이름마저 유사한 한인봉사센터와 두 개의 별개기관으로 분리되는 과정을 겪으며 한때 업무마비 상태에 빠져 이용객들에게 순도 높은 봉사업무를 제공치 못했던 ‘한인회 봉사센터’는 9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3개월간 매월 900건을 상회하는 한인들의 각종 문의를 처리한 것으로 밝혀져 봉사센터가 거의 제자리를 되찾았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한인회 봉사센터’ 발표에 따르면 봉사센터는 이 기간 1,887건에 달하는 한인들의 전화문의를 처리했다. 또한 전화문의를 포함, 영사업무(300건), 통역 및 번역(119건), 개인수표 써주기 등 개인용무(119건), 사회보장금 신청(89건), 이민관련 업무(71건)등 총 2,787건의 업무를 처리했다.
OC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이처럼 봉사센터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은 지난 9월15일 한인봉사센터와 완전 분리, 독자적인 길에 나섰던 ‘한인회 봉사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이용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인회 봉사센터’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돌보고 있는 헬렌 최씨는 "봉사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하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인회 노명수 회장은 "한인회의 주요 업무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한인들에 대한 봉사"라며 "봉사센터 업무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당초 한인회 산하기관으로 운영되었던 한인봉사센터는 독립적으로 비영리 단체 등록을 신청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한인회로부터 떨어져 나갔으며 이에 ‘한인회 봉사센터’는 이와는 별도로 제 길을 모색, 3개월만에 정상 기능을 되찾은 것.
’한인회 봉사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봉사센터는 운영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이용객들로부터 소액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봉사센터는 "지난 3개월간 대략 1,35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봉사센터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714)530-4810
〈황동휘기자〉donghhwang@koreatiem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