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던 스피어’(Northern Sphere) 개발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시정부는 전체면적이 7,743에이커에 달하고 있는 ‘노던 스피어’에 1만2,350채의 주택을 비롯 학교, 공원, 상가가 함께 자리잡게 될 대규모 개발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택단지는 포톨라 팍웨이, 풋힐(241) 톨 로드, 전 엘토로 해군기지, 트라뷰코 로드, 제프리 로드에 둘러싸여 있는데 현재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이 해군기지에 공항 건설이 확정될 경우, 이곳에 입주하게 될 주민들은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게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 마련된 한 환경보고서는 이곳에 주택단지가 조성될 경우, 현재 14만3,000명에 달하고 있는 어바인 주민은 3만4,800명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의회는 내년 3월12일 모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환경보고서를 표결에 부친다.
엘토로 해군기지에 공항을 건설하는 안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노던 스피어’에 거주하게 될 사람들이 비행기 소음뿐만 아니라 도로의 교통혼잡, 대기오염 등으로 고생하게 될 것이라며 계획도시 개발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어바인 시정부가 이들 주택 소유주들을 이처럼 무정하게 대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노던 스피어’ 개발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것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바인 소재 언스트 & 영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어바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어바인은 더 많은 신규주택을 필요하게 될 것이며 ‘노던 스피어’에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어바인의 주택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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