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OC지점 예금 15%, 대출 36%증가
’2001년 한인은행 오렌지카운티 지점들의 영업실적 양호.’ LA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나라, 새한, 중앙, 퍼시픽 유니온, 한미등 한인은행들이 발표한 지난해 카운티 지점들의 예금과 대출 증감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성적표다.
이들 은행들에 따르면 이 기간 카운티 지점들의 예금과 대출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는 최근 카운티 일원 한인은행 지점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을 감안, 이같은 결과를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이들 지점들의 전체 예금은 대략 2억6,596만6,000달러(도표참조). 이는 전년대비 15.20% 증가한 것. 올해 지점들이 지난해의 증가폭을 유지할 경우, 지점들의 전체 예금고는 처음으로 3억달러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지점들의 전체 대출도 전년대비 36.18% 증가한 1억2,362만달러를 기록했다.
나라 및 새한은행은 부에나팍에 지점(풀러튼 지점)을 갖고 있으며 중앙, 퍼시픽 유니온, 한미은행 등은 나란히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에 가든그로브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카운티 일원 한인은행 지점 영업실적 조사에는 지난해 말에 개점한 한미은행 어바인 지점과 카운티 최초의 한인은행 유니티 은행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은행 지점별로 예금을 살펴보면 2001년 12월31일 현재, 한미은행이 8,738만5,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퍼시픽 유니온, 중앙, 나라, 새한은행 순이다.
대출을 살펴보면 퍼시픽 유니온 은행이 4,486만2,000달러로 으뜸을 차지했고 다음은 한미, 중앙, 새한은행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의 옥승민 지점장은 "주식시장의 불안 등으로 투자가들이 현금을 보유하려는 경향,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의 성장, 고객 유치를 위한 지점들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 카운티 한인은행 지점들의 영업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은 지점별로 영업실적에 따른 순위를 따로 매기지 않고 있으나 카운티 지점들의 규모는 각 은행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휘기자〉 dongh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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