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이 시작되는 곳(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팬 스트릿 교차로)에 위치한 웨스턴 샤핑센터는 전체 면적이 9만6,620스퀘어피트로 한인상가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샤핑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18일 이 샤핑몰에 자리잡고 있는 남녀 사우나 ‘가든헬스센터’로부터 실내 개조공사를 위한 망치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가든헬스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위치한 구 아리랑마켓 건물은 한인상가 건물로 탈바꿈한다.
이같은 일련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웨스턴 샤핑센터는 현재 한인상가 지역에서 가장 활성화된 아리랑마켓 몰에 버금가는 한인상가 지역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 팬 스트릿에서 브룩허스트 애비뉴 사이에 형성된 전체 한인상가 지역 경제 진작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LA 코리아타운 교민회 회장이며 LA 한인타운에서 디너클럽 ‘르 프리베’를 운영하고 있는 계무림씨는 15일 "웨스턴 샤핑센터 건물주와 두 개의 건물 사용을 위한 30년 임대계약(임대연장 옵션 15년 포함)을 맺었다"고 밝혔다. 샤핑몰의 관리를 맡고 있는 사이몬 이씨도 19일 이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계씨는 "5월1일 재개장을 목표로 ‘가든헬스센터’는 실내개조 공사에 들어갔다"며 "구 아리랑마켓 건물은 상가 건물로 변경, 일반 소매업소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든헬스센터’ 실내개조 공사비용으로 1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투자그룹 LA 퍼시픽 플라자사는 지난 2000년 6월 5개의 건물로 구성된 이 샤핑몰을 545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가든헬스센터’와 구 아리랑마켓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은 3만2,000스퀘어피트. 이씨는 "두개 건물에 새로운 입주자가 확정됨에 따라 나머지 건물의 외부를 새롭게 단장, 이곳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씨는 "구 아리랑마켓 건물과 ‘가든헬스센터’ 지붕에 청기와가 올려지게 될 것"이라며 "주차장에 30그루의 팜트리를 심고 더 많은 가로등을 세워 이곳의 모습을 보다 쾌적하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계씨가 ‘가든헬스센터’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그가 사우나를 만들려고 했던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 건물(9757 Garden Grove Bl.)의 개발 청사진도 대폭 바뀌게 됐다.
계씨는 "이곳에 패티오를 갖춘 식당, 노래방, 댄스플로워를 갖춘 디너클럽을 만들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곳의 전체 넓이는 1만7,000스퀘어피트이며 95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계씨는 건물주와 이곳을 사용하기 위한 25년 임대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황동휘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