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와 컴팩과의 합병이 승인됐다.
지난 17일 열린 합병 찬반을 묻는 주주투표 개표 결과 약 4,530만표(2.8%) 차이로 합병안이 통과됐다.
HP의 레베카 로보이 대변인은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아직 최종 확인작업이 남아있으나 찬성비율이 51.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달 총회직후 밝힌 승리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개표결과 찬성이 8억3,790만표, 반대가 7억9,260만표로 최종 집계됐다.
로보이 대변인은 "2주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합병승인 발표에 대한 칼리 피오리나 최고경영자(CEO)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합병에 반대하며 법원에 제소까지 했던 창업가문의 월터 휴렛 이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휴렛측 관계자는 휴렛이 법원에 재투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HP측이 투표직전 도이체 방크를 부당한 방법으로 매수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조사결과에 따른 파장이 주목된다 .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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