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자금은 사립이나 공립 모두 지난 87년부터 2000년 사이에 무려 두 배나 올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한층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2010년 4년제 사립대학에 등록하는 대학생 자녀의 학비를 대기 위해서는 부모가 최소한 한 달에 817달러씩 적립을 해야 할 형편이다.
이처럼 학자금부담이 가중되면서 샤핑도 하고 자녀의 학자금 마련에도 도움이 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프라미스’와 ‘베이비민트’같은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AT&T, AOL, 엑손모빌등 수 천개 회사와 협정을 맺어 서비스를 받거나 물품을 매입할 때 0.5%에서 10%까지 리베이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적립된 리베이트는 가입자 구좌에 자동적으로 보내진다.
‘유프라미스’는 UPromise.com 웹사이트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자들에게는 보험에 가입된 에스크로 구좌를 통해 리베이트가 이체된다. 가입자들은 일정 액수를 투자할 수도 있고 일정액수의 자금을 인출해 원하는 대로 투자해도 된다. 웹사이트에 크레딧 카드를 등록하면 디스카운트 혜택을 받는 회사로 통보가 간다.
‘베이비민트’도 BabyMint.com 웹사이트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리베이트 기금을 예금구좌 혹은 대학학자금 529플랜 등으로 옮겨 준다. 주 정부에서 보조하는 529 플랜 혹은 교육 IRA등으로 옮길 수 있으며 온라인 샤핑과 쿠폰을 통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 리베이트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크레딧 카드도 발행하고 있으며 물품 구입시 1%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현재 미 전국에서 수백만의 학부모들이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가입해 샤핑을 하면서 학자금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소비가 되는 경향도 있다. 재정전문가들은 이들 프로그램이 학자금의 극히 일부만 충당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학학자금 재정전문가 존 뉴만은 “매일의 소비활동을 통해 학자금을 조금이라도 적립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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