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산 금수이후
대형마켓 공급초과
쇠고기 어깨살
파운드당 1.91달러나
올 봄 러시아가 광우병 우려 등을 이유로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후 닭고기와 쇠고기 공급이 미국내 수요를 초과하면서 미 전국의 수퍼마켓 육류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농장협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초 소매가격 기준으로, 쇠고기 어깨살은 파운드당 26센트 떨어진 1.91달러, 불고기는 파운드당 12센트 떨어진 2.78달러, 프라이용 재료는 파운드당 6센트 떨어진 1.10달러를 기록했다. 육류의 도매가격도 매주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축판매는 지난해 1,064억달러에서 올해는 994억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농무부는 추산하고 있다.
또한 아직 불경기로 소비가 왕성치 못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과잉공급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축전문지 캐틀바이어스 위클리의 스티브 케이 발행인은 “이번 여름 소비자들은 육류를 값싼 가격에 실컷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축업자들은 육류가격 하락이 대형마켓이 공급과잉을 조절하는데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소고기 공급을 줄이기 위해 도살되는 소고기를 제한시키는 조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형마켓 알벗슨은 도매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바로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듯 육류가격을 인하시키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타운의 한 한인 대형마켓 정육부 매니저는 17일 “한인들이 좋아하는 부위는 큰 공급초과가 아니어서 고기값에 별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