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진출 축하하기 위해 나라은행(행장 벤자민 홍)이 800명의 신규고객에게 8년간 8가지 혜택을 부여하는 판촉전도 하루만에 매진돼 월드컵 열기는 은행창구에서도 뜨거웠다.
나라은행에 따르면 일부 고객은 은행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 LA지역에 배정된 500개 구좌는 20일 오전 이미 동이 났고, 홍보가 덜 된 뉴욕과 북가주의 일부 지점 배당분만 조금 남았다. LA지역 신청자 중 40%는 최저예금 액수 100달러만 입금하고 구좌를 열었고, 90%는 개인구좌, 10%는 비즈니즈 구좌였다고.
은행측은 구좌를 연 고객들은 하나같이 빨간 티셔츠가 선물속에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해 ‘잿밥에 더 관심이 큰 고객’이라는 인상. 한 은행 관계자는 "이중 30%정도만 고객으로 계속 남아 있어도 성공적인 마케팅"이라며 "10%정도는 알짜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가 신규고객에게 제공하는 8가지 혜택 가운데 8년간 월 수수료와 콜서비스 수수료 무료등이 포함돼 은행으로서는 연 2만-3만달러정도 수수료 수입이 줄게 된다고.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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