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월요일 장 중 한 때 9월21일 저점(1423.19포인트)이 붕괴되며 심리적 공황에 빠졌으나, 이후 뉴욕시간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대거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급반등, 큰 낙폭을 뒤엎고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브라질 등 남미 위기, 일촉즉발의 중동사태, 기업실적 악화,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바닥권을 의식한 매수세들이 움직일 조짐을 보인 월요일 장은 지칠 대로 지친 장에 조그마한 희망의 빛을 보 여주었다고 진단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정을 완전히 극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올 상반기 장의 특징은 조그마한 랠리 후에 더 강력한 매도세에 장이 시달렸기 때문에 장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이다.
한가지 주식시장에 위안이 되는 점이 있다면 주가가 최근 많이 급락해 향후 잠재 수익률이 채권보다 주식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지면서 채권 비중을 높여 왔던 연금 펀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장의 끝없는 추락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현재 장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고민은 달러화가 급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록적인 경상수지 적자와 40년만의 최저치 금리로 야기된 달러화의 약세는 그 효과가 잘못 퍼질 경우 외국자본의 이탈,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기 때문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움직임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하겠다.
이번 주 최대의 경제뉴스인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는 25-26일 이틀에 걸쳐 열리며 인플레 가능성이 낮고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장의 일부에서는 모든 것을 고려 할 때 금리가 내년 초까지 현 상태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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