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13’ 등 포악 갱스터 암약 .. 지역 경찰 합동 대응
북버지니아 일원에서 조직폭력배들이 극성을 부려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말 리스버그에서는 칼을 휘두르며 집단 패싸움을 벌이던 16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이중 한 명은 농장용 칼에 맞아 어깨에 중상을 입고 귀가 짤렸다.
알링턴과 훼어팩스 카운티가 주소지인 이들은 체포돼 조사를 받은 결과 대부분 악명 높은 폭력조직 MS-13의 조직원들인 것으로 밝혀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일단 범죄단체 조직 및 폭력상해 혐의로 모두 구금돼 있다.
이보다 2주 전에도 스털링에서 17세의 레스턴 거주 청소년이 칼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역시 이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MS-13 조직원들이 붙잡힌 곳을 중심으로 몇 블록 안에서 지난달에만 여러 건의 폭력 폭행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들이 거의 이들 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조직은 그 행태가 유례없이 포악하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에 무장강도, 마약거래 등 전형적인 갱스터 범죄가 처음 등장한 것은 3년 전부터. 그 뿌리가 바로 엘살바도르의 `마라 살바트루차’ 라는 폭력조직이다.
조직폭력 전문가에 따르면 이 폭력조직이 미국에 불법으로 숨어 들어와 LA 13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나온 이름이 MS-13.
이들 조직원 일부가 7년 전에 워싱턴 지역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이며 훼어팩스에만 현재 800명의 조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출신도 상당수 있어 체계적 전투력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사탕수수밭에서 쓰는 대형 농장용 칼을 무기로 사용한다.
경찰은 폭력조직이 기승을 부리자 각 지역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근절에 나서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폭력전담반을 중심으로 알링턴, 라우든 카운티에서 파견된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자료를 공유해 대응하고 있다.
또 워싱턴 일대 16개 지역 경찰이 조직폭력 대책회의를 같이 갖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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