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시립합창단, 청중들에게 흐뭇한 한때 선사
안산 시립 합창단이 16일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미주 순회공연에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율동적인 무대를 통해 청중들에게 흐뭇한 한 때를 선사했다.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된 세계 합창 심포지움에 초청되어 미주 순회공연을 갖고 있는 안산 시립합창단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무대를 통해 수준 높은 화음, 청중들과 하나된 무대를 통해 6백여명의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연진 반주, 박신화 교수의 지휘로 첫 곡 ‘봄이 와(외국곡)’를 시작으로 약 20여곡의 곡을 선보인 안산 시립합창단은 특히 2부순서에서 ‘농부가’, ‘옹헤야’등 우리민요를 춤·율동과 함께 선사해 참석한 외국인들과 교포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특히 외국곡 ‘마른 뻑다귀(Dry Bone), 이건용 작곡의 ‘메밀묵 사려’등에서는 타악기와 가위등을 동원해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여 이채를 띠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단장 정지선, 대표 서순희)의 여성 중창단이 찬조출연, 원아정씨의 반주로 ‘너의 눈을 들라’, 그대 위한 노래’등 3곡을 선사했다.
공연도중 합창단의 이력을 소개하던 지휘자 박신화 교수는 ‘물질보다 중요한 것이 정서의 순화’라고 말하고 ‘고향의 봄’등을 청중들과 함께 부르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공연 후 청중들은 ‘안산 시립합창단’의 고은 화음에 한결같은 찬사를 보냈으며 오랜만에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1995년에 창단된 ‘안산 시립합창단’은 지휘자 박신화 교수와 더불어 17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바로크, 고전,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합창단은 미네아폴리스의 세계 합창 심포지움에 참가,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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