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대책위, 단독 입후보 오재근, 김동건씨 당선 무효 선언
실리콘밸리/산호세 한인회가 또다시 소용돌이에 빠졌다.
지난 15일 ‘실리콘밸리’에서 ‘산호세’로 명칭이 바뀐 산호세 한인회장과 부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오재근·김동건씨의 등록이 무효화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대철) 위원 13명은 18일 저녁 한성갈비 식당에 모여 정관 및 선거관리운영규정을 비상대책위원회 인준 없이 멋대로 수정, 회장 입후보 공고를 한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찬민)의 명백한 월권이자 부당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는 참석자 대다수 찬성으로 선관위원회는 물론 입후보 등록도 무효화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장한 선관위의 부당 행위는 회장 입후보자 자격 등록에 관한 정관 개정이다.
35세(13대에서는 30세로 개정)로 되어있는 정관을 40세로 개정했다는 이유인데 비대위가 이를 문제삼는 배경은 일부 비대위원들이 지원하는 한인 회장 후보자인 K모씨의 나이가 39세이기 때문.
오재근 후보측이 이를 알고 임대위 인준없이 선관위와 짜고 임의로 회장 후보 자격 나이를 40세로 바꿨다는 주장이다.
또한 선관위원장 자택이나 사무실 혹은 공공장소에 선관위 사무실을 개설해야 했음에도 후보자 등록공고에 게재된 선관위 주소는 김동건씨의 자택이며 연락번호도 김동건, 오재근씨의 전화번호와 김양두씨의 FAX 번호를 게재, 중립적인 선거관리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비대위는 산호세가 아닌 14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신임 회장단 후보 등록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에 박찬민 선관위원장은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측이 발표한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선관위 정관에 준수했으며 오재근·김동건 후보의 회장·부회장 당선에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자신을 선관위원장을 위촉했고 정관 또한 비대위에서 13대 회장단에서 개정된 정관 자체를 무효화시켰기 때문에 이번에 후보자 자격 나이를 변경한 정관 개정에도 하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위원장은 "후보 등록 공고를 통해 정당하게 입후보한 오·김후보의 당선은 정당하다"며 "이와 같은 부정적인 논란이 지속된다면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세웠다.
이들은 20일 저녁 7시 시골집에서 비대위에서 발표한 결정에 대해 반박 설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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