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 Island라고 불리는 미주내 한인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의 의식구조를 조사하기 위해 왔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상항지역에서 한인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희대학교 정보사회연구소 박사과정에 있는 문윤수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본국에서 미주 한인들에 정확한 정보체계가 구축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씨는 경희대학교 정보사회연구소의 자금 지원으로 이번에 미주내 한인사회의 의식구조 조사를 벌이게 됐으며 상항지역 한인회가 협조를 약속하고 비자 받을 때 도움을 주어 북가주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오는 22일 도착하는 4명의 연구원과 합류할 문씨는 오는 29일까지 오클랜드와 버클리 및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500명의 한인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다. 수집된 설문조사를 갖고 귀국하면 이를 토대로 미주내 한인사회내 한인들의 의식구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문씨는 "사실 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미주 동포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지방 대표가 참가하듯이 후보가 참가하는 것처럼 하나의 지방으로 여기고 있으나 미주 교포들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고 "본국의 모든 정보들이 미주사회에 들어오는데 반해 미주사회의 정보가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문씨 자신도 이번 조사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의 협조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재외동포재단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문씨는 또 "가끔씩 정치인들이 후원을 받아 오기도 하는데 본국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혜택을 주지도 않고 중국에서 마약사범으로 한인이 사형당했을 때 안이한 공관대처등 해외 한인들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씨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본국에서 보고서를 발표하고 후에 발전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문씨는 미주 이민 100주년에 대한 지식이 본국인들에게는 전혀 없다면서 이번 보고서가 나중에 이민을 가려는 사람들에게도 그들이 가려는 곳이 이런 사회라는 것을 알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씨는 오클랜드 부산 플라자와 각 대형교회등을 돌며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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