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박승걸)는 15일 저녁 한인교육문화회관에서 57회 광복절 기념식을 주최하고 참석 하객 및 교민들과 광복의 뜻을 기리었다.
제임스 임 한인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박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김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경제 대국의 대열에 들어선 튼튼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투명한 정치, 남북관계의 지속적 노력, 안보태세 확립, 국제사회와 협력 그리고 남북한의 부단한 대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세계에 뒤지지 않는 선진 문화와 정치를 함께 이루어가자"고 당부했다.
이하전 북가주 광복회장은 경축사에서 "1945년의 8-15는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고 48년의 8-15는 한국의 독립국가로서의 ‘독립’을 선언하는 두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두 8-15는 한국 국민들에게 진정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 자리의 우리는 후세들에게 조국이 해방과 독립의 증인이 되어 그들에게 전하고 뿌리를 내려 주어야 한다. 한민족 모두가 참다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광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원광대학교 사학과 이도상 교수는 "광복절은 외국이나 연합군에 의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광복 의지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는 인류 평등의 대의를 세계에 알린 3-1절에 민족적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8-15 해방을 통해서는 식민지가 된 것에 관해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2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상품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 전원이 기립하여 ‘광복절 노래’를 합창하고 노인회 박해중 고문의 선창으로 만세 3창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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