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0승 및 6연승 실패
▶ 4.1이닝 6안타 6볼넷 6실점

<오클랜드-장윤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29)가 심각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시즌 10승 및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22일 오클랜드 A’s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올 시즌 개인 최다 3홈런을 두들겨 맞는 부진 끝에 시즌 7패째를 당했다.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6볼넷 6실점. 지난 6월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⅓이닝 동안 9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올해 가장 부진한 내용이었다.
올 시즌 낮 경기 무패(7경기 5승) 행진도 깨졌고 3점대로 내려갔던 통산 방어율도 4점대(4.02)로 다시 올라갔다. 시즌 방어율은 5.88.
박찬호는 1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회 2사 후 볼넷에 이은 연속 2안타로 1실점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1대1로 맞선 3회에는 스캇 해티버그에게 투런, 저메인 다이에 솔로 홈런을 맞고 완전히 구위를 잃어버렸다. 극심한 제구력 난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박찬호는 4회에도 1사 후 연속 세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후속 해티버그를 외야 뜬 공으로 잡은 뒤 중견수 루벤 리베라의 정확한 송구로 3루주자 라몬 허난데스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간신히 강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끝내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다이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고 데이빗 저스티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강판 당했다.
레인저스 타선은 3회 동점을 만들고 4, 6회 각각 한 점씩을 보탠 후 7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이반 로드리게스의 연속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5대7로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인 오는 27일 홈에서 다시 A’s를 맞아 3번째 10승 달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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