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잔디 패스팰럼, 물·살충제 소비 거의없어
염분에도 강력 제초제 없이 잡초 제거
환경보호론자들은 지나친 물 소비와 살충제 및 제초제 사용 때문에 오래 전부터 골프장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마침내 이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이 하나 나온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시쇼어 패스팰럼이라고 부르는 잔디로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됐고 조지아 대학 연구진에 의해 효능이 확인됐다.
시쇼어 패스팰럼은 뿌리가 깊고 염분이 있는 물로도 생존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풀은 현재 골프장에서 선호하는 버뮤다 잔디보다 물과 비료의 소비량이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이 잔디에는 대부분의 제초제와 살충제가 필요없다. 소량의 소금을 사용하면 잡초가 제거되기 때문이다.
시쇼어 패스팰럼은 조지아주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를 포함, 말레이시아, 중국, 중동 및 카리브해 지역의 50여개 골프장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마이애미 비치의 베이쇼어 골프장 관리책임자 짐 토바는 이렇게 말한다.
“코스가 버뮤다 잔디였을때는 물값으로 연간 30만달러를 지출했다. 그런데 지난 5월 코스를 패스팰럼 잔디로 새로 깐 후 물값을 무려 90퍼센트나 줄일 수 있었다. 살충제 사용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구에 참여한 조지아 대학의 로니 던컨은 이 잔디의 촘촘하고 부드러운 감각이 골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잔디는 특히 온화한 기후에서 이상적으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