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지나친 열성 때문에 이스트 LA의 YMCA 수영팀이 해체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YMCA 관계자들은 보일하이츠 YMCA의 수영팀 ‘이스트 LA 상어들’(Sharks)의 일부 부모들이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연습시간부터 유니폼까지 부모들의 지나친 간섭으로 팀을 운영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를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YMCA는 수영팀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휴게실로 쓰이던 장소를 육아실로 전환하고 최근 수영팀의 연습시간을 오후 5시에서 6시30분으로 변경, 부모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부모들은 또 수영팀 유니폼을 상어 로고가 붙은 짙은 남색으로 결정할 것을 주장, 다른 유니폼을 선정한 코치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부모들은 YMCA가 부모측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는 등 의사소통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YMCA 코치들은 어린이들도 영향을 받아 도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3년 동안 수영팀에서 활약한 애이미 쿠엘라(16)는 “단체에서도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도 그랬으나 이제는 서로 존경심을 잃었다”고 설명한다.
4명의 자녀가 수영팀에 있는 실비아 가시아는 “2∼3명의 학부모들이 무슨 일에든지 코치들에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러나 부모들은 YMCA에서 팀을 해체시킨 것은 지나친 반응이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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