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에너지 위기
▶ 가주 주민들에게 75억달러 부당요금 갈취
2000년과 2001년 여름에 캘리포니아주 경제를 위협했던 에너지위기는 전력회사들의 불법적인 시장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나왔다.
가주정부가 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여개에 이르는 가주 전력회사들이 에너지 거래수법을 조작하고 전기요금을 부당하게 올려 소비자들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천여 페이지에 이르는 이 보고서는 연방 에너지 관리위원회(FERC)가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전기회사들은 불법적인 비즈니스 거래를 통해 가주 주민들에게 75억달러에 이르는 전기요금을 추가로 부담시킨 내용을 담은 서류들을 파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와 빌 락키어 주 검찰총장, 그리고 FERC 등은 부당취득한 이득을 반환하도록 전기회사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릴라이언트 리소시스, 윌리엄스/AES, 다이너지, 마이그런트, 그리고 듀크 에너지사 등은 위기를 조장시켜 더 많은 이득을 얻기 위해 고의적으로 회사들이 운영하는 가주내 발전소들을 폐쇄시킨 것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밝혀진 엔론사의 메모에서도 발전 및 전기공급 회사들이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폭리를 취하기 위해 사용한 부정 거래관행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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